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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비스포크냉장고 RF85A9001AP 내돈내산 찐 후기

 

 

비스포크냉장고

RF85A9001AP 4도어

 

 


 

 

 

 

어느 날 따습게 변해버린 냉장고, 원래 바꾸려고 하긴 했지만 이별이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다. 그래서 빠르게 냉장고를 구입하기 위해 찾아 나섰고, 사실 냉장고 한번 사면 하루 이틀 쓰는 게 아니라 10년은 보고 있어서 이곳저곳 보다가 찾은 비스포크냉장고가 아닌 LG디오스. 주문하고 어느 날 홈쇼핑을 보는데 비스포크 냉장고 2021년식이 나오는 게 아닌가..? 봤더니 너무 이쁜 것 딱 우리 집 주방에 있어야 할 제품이라고 생각해서 급 LG 디오스 취소하고 비스포크를 주문했다.

 

 

 

 

남편의 자취생활부터 함께했던 삼성 지펠, 세월의 느낌 물씬나는 꽃무늬. 그래도 고마웠다! 네가 빈자리가 넓구나. 인사도 잠시, 바로 빈자리를 청소하고 비스포크냉장고를 맞이할 준비를 끝냈다. 깨끗하게 자리를 닦았다. 

 

 

 

 

내돈내산 냉장고는 처음이라 분리되어서 배송되는지 몰랐다. 굉장히 친절한 기사님 두 분이서 정성껏 설치해주신다. 설치비 배송비 무료! 처음에 회색이 들어와서 놀래서 여쭤보니, 비스포크는 모든 컬러가 몸통이 동일한 다크 그레이라고 한다. 여기서 문 색만 바뀌는 거라고 하셨다. 비스포크 냉장고 문 컬러가 다 이뻤지만 우리 집에 들어오려면 화이트여야 한다는 마음으로 무조건 올 화이트로 골랐고 지금도 대만족 하면서 사용 중이다.

 

 

 

 

비스포크 키친핏은 아니라서 용량이 넉넉하다.  RF85A9001AP 제품은 875L 나눠보면 냉장고는 522L, 냉동고는 177L, 냉동변온실용량 176L 냉장고가 진짜 깊다. 안쪽까지 넓게 빠져서 쟁여두기 좋아하는 나는 마음에 들었다. 넣어도 넣어도 넉넉한 용량이 마음에 드는데 디자인도 이뻐. 다시 한번 내돈내산 잘 샀다고 생각 중.

 

 

 

 

 

 

냉장고 커버를 붙이기 전, 쌩얼이랄까. 

 

 

 

 

 

기술 좋고 친절한 기사님들이 빠른 손놀림으로 착착 조립해주신다. 드디어 내가 원했던 화이트로 완성! 비스포크냉장고를 선택한 많은 사람들이 가진 이유는 이뻐서일 거다. 진짜 이쁘다. 보기 좋다. 손님들이 와서 볼 때도 바로 보이니까 누군가가 보더라도 자신 있게 소개해주고 싶은 그런 나의 비스포크 하트하트

 

 

 

 

 

우리 집에 맞춤형으로 이쁜 것은 물론이고 7단계 온도 변화가 가능하다. 변온 칸은 김치냉장고도 될 수도 살얼음까지도 원하는 대로 맞춤 보관이 가능하다. 냉동실 우측칸에 있는데 할머니가 담가주시는 소중한 김치를 그 맛 그대로 보관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남편이 제일 좋아했던 부분이다.  또한 독립냉각으로 냄새가 섞이지 않게 트러플 독립냉각으로 돌아간다.  세 가지 냉동, 냉장, 맞춤 보관실 각각 냉각기가 있어서 최적의 온도랑 냄새 섞임도 방지해서 아주 만족!

 

 

 

 

 

이렇게 고무 패킹이 있는데 문을 닫으면 자동으로 펴진다. 그래서 차가운 공기가 절대로 나오지 않도록 해 주고 대신 자동으로 닫게 되는 건 아니니까 힘주어 닫아주어야 하는 건 잊으면 안 된다.

 

 

 

 

가장 후회하는 건 5 도어로 할껄. 괜히 얼마 아까지고 4도어해서 음료 문을 못열게 되어있다. 이걸 보고 비스포크 구입하는 분들이라면 얼마차이 나더라도 5도어 추천드린다.

 

 

 

 

이게 컨트롤러, 냉장실 오른쪽에 위치해있다. 아래로 내려와 있어서 남편이 없어도 나 혼자 온도 조절을 쉽게 할 수 있다.

 

 

 

 

 

냉장실은 2도, 냉동실은 -19도, 맞춤 보관실은 우선 냉동실로 사용 중이다.  온도 설정은 기사님이 추천해주신 대로 했고, 설치 후 친절하게 하나씩 다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쉽게 사용이 가능하다.

 

 

 

 

 

여기는 슬림아이스메이커, 쉽게 얼음 얼리는 곳이다. LG 어떤 냉장고처럼 동그란 얼음 아니지만 작고 귀여운 얼음이 제대로 얼어주니까 일은 잘한다.

 

 

 

 

사진 순서가 안 바뀌니까 얼음 다 얼리고 내리는 것부터  보여드리자면 얼리고 저걸 내리면 얼음이 보관통에 얼음이 샥 들어간다. 저 얼음 삽은 내가 따로 쓰던 거고 원래 있지는 않다. 

 

 

 

 

물을 넣고

 

 

 

 

MAX로 채운 후

 

 

 

 

 

닫아주면 저렇게 골고루 얼음틀에 물을 넣어준다. 그럼 언다. 끝!

 

 

 

 

냉동실도 넓어서 냉동식품이 좋은 초보새댁에게 적합한 스타일!

 

 

 

 

이건 비스포크 안에 있었던 계란 보관통. 요즘은 저렇게 뚜껑이 없는 게 많다고 기사님이 말씀하셨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그래도 있으니까 사용해야지.

 

 

 

 

비스포크냉장고가 진짜 깊다. 넓다기보단 깊어서 손을 뻗어서 써야하는데 불편한건 전혀 없으니까 만족한다. 넓으니까 좋고.. 지금은 그저 이쁘기다는 말뿐. 단점을 아직 찾지 못했다. 분명 비스포크냉장고 안 좋은 후기가 많았고 이쁜쓰레기라는 별명까지 있었는데 나한테는 이쁜 냉장고일 뿐 큰 장점도 큰 단점도 없이 잘 사용 중이다. 냉장고에서 티브이 나오고 스마트폰처럼 되는 것도 많지만 우리 집에 스마트한 기기가 많고 스마트한 남편이 있어서 냉장고까지 스마트할 필요는 없어서 괜찮다.

 

 

 

 

 

 

올 화이트가 아닌데도 저 검은선들까지 감각적 이어 보이는 마법..

 

 

 

 

우리 집에선 냉장고가 이만큼 튀어나온다 처음엔 낯설었는데 지금은 신경 하나도 안 쓰이고 오히려 강아지 밥, 물그릇을 놓는 여분 자리가 만들어진 기분!

 

 

 

 

Samsung things 어플로 사용이 가능한데 굳이 볼 건 없다. 문 열렸다 안 열렸다? 그거랑 안에 뭐 있는지 메모장 같은 거? 그런기능이다다. 처음에 주문하고 해피콜이 너무 기분 나빠서 취소할까 하다가 냉장고가 급해서 그냥 받았는데 기사님들 너무너무 친절하시고 제품 너무 이쁘고 잘 선택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